고센의 볼거리(관광명소)

하쿠산(白山) 기슭에 있는 지코지(慈光寺)로 이어지는 길 양쪽에는 약 500미터에 걸쳐 삼목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 삼목의 수령은 약 300∼500년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지코지의 긴 역사를 느끼게 해 줍니다. 이 지코지 삼목 가로수는 1975년에 니가타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코지는 무로마치 시대 초기 1403년경에 구스노키 마사시게(楠木正成)의 직계 자손인 게쓰도 노쇼(傑堂能勝) 선사에 의해 중흥 개산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수 세기를 거쳐 지코지는 선종의 에치고 옛 4개 도장 중 하나로서 번성했습니다. 지금도 매년 많은 참배자가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 옛날, 탕화가 피어 있었던 것에서 그 이름이 붙여진 사키하나 온천. 사키하나 온천은 에메랄드그린으로 반짝이는 피부에 효과가 좋은 온천으로, 풍부한 탕수량을 자랑하는 온천지입니다.

매년 초여름에는 ‘사키하나 온천 수중 불꽃축제’가 개최됩니다. 수중에서 각양 각색의 불꽃이 반원 모양으로 꽃을 피워, 웅대한 아가노강의 수면을 환상적으로 연출합니다

일상생활의 소란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을 때는 꼭 ‘사쿠란도 온천’을 방문해 주세요. 이 온천시설에는 식당도 병설되어 있어, 이 지역에서 유명한 잉어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공공온천, ‘마오로시(馬下) 보양센터’는 지역 사람들이 풍요롭고 건강한 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바람을 담아서 만들어졌습니다. 밝은 분위기의 편안한 대욕탕과 개별룸 욕실이 있습니다. 또, 계절음식을 제공하는 식당과 그 외 조리실도 설비되어 있어 스스로 음식을 가져와 조리도 할 수 있습니다.

미즈바쇼 공원은 고센시의 동남쪽, 스가나다케(菅名岳) 기슭에 있습니다. 고야(郷屋) 지역의 옛날부터 미즈바쇼가 자생하고 있던 습지대에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나무길이 정비되었습니다. 고센시의 미즈바쇼는 매년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에 감상하기 딱 좋은 시기를 맞이합니다. 새하얀 꽃망울이 일제히 꽃을 피우는 환상적인 풍경을 꼭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벚꽃 명소 100선으로 선정되어 있는 무라마쓰 공원에서는 봄에 약 3000그루의 벚나무가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그 벚나무 가운데 90%는 ‘소메이요시노(染井吉野)’라고 불리는 품종으로, 그 중에는 희소 품종인 ‘호자키히간(穂咲彼岸) 천엽벚나무’도 있습니다. 4월에 개최되는 ‘무라마쓰 공원 벚꽃축제’에는 많은 꽃놀이 손님들이 방문합니다. 벚꽃구경 기간 동안은 야간 라이트 업도 행해져, 낮과는 또 다른 정취의 야간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가을에는 벚나무와 단풍나무의 잎이 빨갛게 물들어,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히간자쿠라 수림은 스가나다케(菅名岳) 서쪽의 통칭 하나미야마(花見山) 중턱부터 산기슭에 걸쳐 약 250그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 곳은 하이킹 코스로서도 정비되어 있습니다. 

고센은 튤립 구근의 재배가 왕성한 지역입니다만, 특히 더 왕성한 스모토(巣本) 지역에서는 매년 튤립축제가 개최됩니다.

약 3헥타르 이상의 넓은 밭이 여러 가지 색의 150만 그루 튤립으로 덮여, 마치 옛날 이야기 속 세계에서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또, 이 튤립축제에서는 현지의 특산물도 판매됩니다.

모란100종 전시원은 아코우미(赤海) 지역의 히가시(東) 공원에 있습니다. 전국의 2대 모란 산지 중 한 곳인 스모토(巣本)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모란을 표본으로 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120종류 5,000그루의 모란이 개화하는 매년 5월에는 가보쿠(花木)축제가 개최되며, 축제 당일은 그 곳에서 모란 묘목을 비롯한 현지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히루노(蛭野) 지역에는 수령 200년∼600년이라고 여겨지는 큰 은행나무가 100그루 정도 있습니다. 이 지역은 좋은 은행 열매의 산지로 유명합니다. 맑은 가을 날에는 이 은행나무의 나무들과 잎이 화려한 황색으로 빛나기 때문에 ‘오곤노사토(황금 마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원 풍경과 장대한 하쿠산(白山)의 경치는 이 지역의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이 되고 있습니다.

또, 하쿠산 기슭에 있는 ‘오곤노사토 회관’에서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메밀가루를 사용한 수타 소바와 “무기키리(보릿가루를 반죽하여 길게 늘여 국수처럼 자른 것)”를 맛볼 수 있으며, 그 외 고센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무라마쓰(村松)번은 에도 시대에 3만석의 조카마치로 번성했습니다. 영지에는 나나타니(七谷, 현재 가모시), 시타다(下田, 현재 산조시), 미쓰케시의 일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번주인 호리 가문은 에도 막부가 끝나고 폐번치현이 될 때까지의 227년간, 여러 세대에 걸쳐 무라마쓰번을 지켜 왔습니다.

조카마치(城下町, 문자 그대로 ‘성 아래 도시’)는 미적 감각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고 말해지며, 그 거리는 수로나 길의 굴곡진 부분, 자연의 장애물을 도입해, 초닌마치(조카마치에서 부근의 상인·장인들로 하여금 한데 모여 살게 한 거리)와 무가의 땅을 나누었습니다. 또, 무가의 땅에 마을 사람들이나 다른 번 사람들이 함부로 들어가는 것을 싫어해, 무가의 땅에서 떼어 놓는 길, 복잡하여 헤매기 쉬운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 거성을 쉽게 공격하지 못하도록 멀리까지 잘 보이는 긴 직선도로와 십자로를 피하고, 정(丁)자·L자·교차로 등을 복잡하게 조합해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카마치는 큰 불이나 보신전쟁(戊辰戦争) 등 시대의 변천에 의해 시가지로서 확대되어 갔습니다만, 지금도 조카마치로서의 흔적이 진하게 남겨져 있습니다.

무라마쓰 향토자료관은 무라마쓰성이 있었던 조세키(城跡) 공원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 곳에서는 무라마쓰성의 모형이나 갑주 등 무라마쓰번이나 번주 호리 가문과 관련이 있는 자료를 비롯해, 무라마쓰의 역사와 문화, 산업 등 다양한 자료를 수장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수령 약 300년의 원시 너도밤나무 숲과 큰 바위의 갈라진 틈으로부터 샘솟는 맑고 깨끗한 물의 조화는 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줍니다. 스가나다케와 오쿠라야마 기슭의 곳곳에서는 많은 청수가 샘솟고 있습니다만, 특히 돗파라 시미즈와 요시 시미즈는 명수로 유명합니다.  돗파라 시미즈의 물은 향토주를 담그는 물로 사용되며,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이벤트 ‘한구(寒九, 소한 뒤 9일째)의 물긷기’에는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합니다. 또, 요시 시미즈의 원천과 물을 긷는 장소 주변에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충견 다마공 이야기’는 일본 전국에 잘 알려져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다마공은 아름다운 자연과 웅대한 산들로 둘러싸인 가와치(川内)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개입니다.

1934년 2월, 다마공의 주인인 가리타씨는 다마공을 데리고 평소와 같이 친구와 사냥을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 날 불행하게도 그들은 모두 눈사태를 만나고 말았습니다. 눈사태로부터 신속하게 몸을 피한 다마공은 양쪽 발이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멈추지 않고 눈을 파내 주인인 가리타씨를 구해냈습니다. 2년 후인 1936년, 또 주인과 함께 눈사태를 만났지만, 다마공은 가리타씨와 그 친구를 구해냈습니다. 다마공은 2번이나 주인을 구한 개로서 일본 전체에 유명해졌습니다. 또, 다마공의 이야기는 미국에도 전해졌습니다.